(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정치권을 둘러싼 불안감이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7.52포인트(0.45%) 오른 19,678.2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7.92포인트(0.51%) 상승한 1,567.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두 지수는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시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는 증시 상승세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5엔(0.22%) 높은 111.4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시 강세 재료다.

다만, 미국의 정치 이슈가 완전히 봉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재적인 악재로 평가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하고 연방수사국(FBI)에 수사 중단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매카시 수석 전략가는 "미국 정치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고 부양책 이행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며 "시장 심리가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지난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7.5% 늘며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달 수입은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1.86% 뛰었고 닌텐도와 도요타는 각각 0.62%와 0.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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