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규제 우려에 하락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96포인트(0.48%) 내린 3,075.6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5천4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703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49포인트(1.38%) 하락한 1,828.2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천8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167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지난 19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규제 강화 소식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샤오쥔(張曉軍) 증감회 대변인은 앞으로 자산관리 업계의 '통도(通道)' 업무를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도 업무는 증권사, 신탁회사 등 금융기관이 은행에 자산관리상품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자금을 들여오는 방식이다.

부동산 등 대출 규제가 있는 산업에 사실상 대출을 하거나 은행 자신의 투자 수요를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중국 정부는 21일 민간 자본을 국영 에너지 기업에 유치할 계획을 밝혔고, 22일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보험사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투자 확대 소식은 증시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실패했다.

샤먼(廈門)대학의 린보창(林伯强) 에너지정책 연구원은 국영 기업 개혁 정책을 두고 "정부 발표의 대부분은 이전에 나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중국건축(601668.SH)은 1.21% 내렸고, 메이디그룹(000333.SZ)은 1.89% 올랐다.

업종별로 보험, 전자설비 등은 상승했고, 오토바이 기계설비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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