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총재는 22일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에 게제한 에세이를 통해 소비 호조와 기업 고정투자로 올해 남은 기간 경제 성장률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5%다.
카플란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가 약하게 나온 것은 물가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댈러스 연은의 절사 평균 물가 지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3월 연율 1.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헤드라인 물가가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다는 것이 카플란 총재의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올해 2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한 기본 전망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 속도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카플란 총재는 또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는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경제의 상방 및 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멕시코를 겨냥한 보호무역주의는 댈러스 연은 관할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화당의 건강보험개혁 계획과 일부 이민 정책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겠지만, 올해 대략 배럴당 40달러~50달러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카플란 총재는 댈러스 연은 리서치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투표 위원이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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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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