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런던시장의 한 달 만기 은행간 달러화 대출 금리가 오는 6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ICE 벤치마크 관리부서에 따르면 22일 한 달짜리 리보가 1.03%를 보였다. 이는 2008년 12월15일의 0.96% 이후 최고치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8.5% 반영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59%였다.

JP모건체이스의 알렉스 로에버 미 이자율 전략가는 "6월 FOMC가 다가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 뉘앙스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짜리 금리인 FF 금리와 리보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경기부양 조치를 점진적으로 제거할 것이라는 단기적인 시장 기대를 평균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통된 부분이 있다.

연준과 시장은 올해 두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는 경제지표의 방해가 없다면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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