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영업이익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천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가 1조5천740억원으로 18.6%, 손해보험사가 1조2천25억원으로 32.8% 늘었다.

수입보험료의 경우 0.6% 증가한 47조7천82억원으로 나타냈다. 생명보험사는 저축성보험의 감소로 1.6% 줄어든 28조5천246억원이었지만,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과 일반 및 장기보험도 성장세를 유지해 4.0% 증가한 19조1천836억원을 시현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07%로 전년 동기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1천48조8천922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7.7% 늘었다.

금감원은 2021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건전한 재무상태 유지를 위해 장기 수익성 확보와 이익 내부 유보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매도가능증권과 부동산 처분 등 일시적 이익보다는 지속가능한 손익구조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재무 건전성과의 균형을 고려한 장기적 수익창출능력 확보 및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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