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오르면서 그를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FBN증권의 제레미 클레인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국내 문제를 일시적으로 보류되게 했다"며 "이는 일시적으로 시장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을 실망하게 했던 위험을 일부 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GW&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애론 클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트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에 조사 중단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며 "이와 관련된 더 악화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 증언과 북한 미사일 실험을 거론하며 시장이 이 두 가지 위험을 간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크 베일리 리서치 디렉터는 "시장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재료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아니면 이러한 재료가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머니 메터스의 켄 모레이프 선임 어드바이저는 시장이 트럼프가 세제개편과 규제 완화의 의회 통과를 추진할 수 있다고 믿는 한 증시는 현재의 범위에서 거래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세제개편안에 만족한다면 올해 4분기 증시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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