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LG전자가 실속형 아웃도어 스마트폰 'LG X 벤처'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26일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이후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아웃도어용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X 벤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낙하테스트는 물론 고온, 고습, 진동, 일사량, 저압 등 총 14개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일명 '밀리터리 스탠더드'를 획득했다.

또 '비산방지(Shatter-resistant)' 처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가 깨져도 파편이 흩어지지 않아 상처를 입지 않을 수 있다.

방수·방진은 최고등급인 IP68을 받아 1.5m의 수심에서도 30분 이상 정상 작동된다.

'LG X 벤처'는 야외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도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자체 개발 앱인'아웃도어 도구(Outdoor Essentials)'를 탑재해 야외활동 중에 필요한 기압이나 방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걸음수나 열량, 거리 등도 한꺼번에 수집할 수 있다.

'장갑 모드'를 누르면 골프나 등산 중 장갑을 벗지 않고도 쉽게 스마트폰 확인이 가능하다.

4,100mAh의 일체형 대용량 배터리와 48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퀵 차지 2.0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튼튼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갖춰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폰"이라면서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3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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