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내부정보 관리체계 감독이 강화된다. 한국거래소는 올 하반기 대상 법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내부정보 관리체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일부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내부정보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불투명한 정보유통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고 기업 가치도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상장법인들이 관리체계 수립을 위해 모범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표준내부정보관리규정을 정비하여 제시 ▲ 표준안에 따라 기업이 실제로 내부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및 현장 상담 등을 통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사후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하반기 중에 상장사들이 내부정보관리규정을 제정하고 홈페이지에 공표했는지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4분기부터 점검결과를 불성실공시 심의 절차와 연계해 내부정보관리규정 미제정, 미공표 법인에 대해서는 불성실공시 심의 시 벌점을 추가 감경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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