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최근 국제 재료 및 규격 관련 표준기구인 '국제재료시험협회(ASTM Int'l)'에 표준기술로 등재됐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ASTM은 금속과 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실험연구, 규격 입안, 제정을 관장하는 기구로 현재까지 1만2천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

ASTM에 등재된 기술은 전 세계 기술자의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등재는 포스코의 고망간강이 세계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포스코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0년의 연구 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가운데 하나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재로 LNG 저장과 이송에 적합하다. 기존에 사용한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면서 가격도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강보다 70~80% 저렴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추진 벌크선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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