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지준일을 맞아 원화 자금 잉여와 에셋스와프 관련 수요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7.3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5원 하락한 -1.50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오퍼가 소화된 가운데 전반적인 원화 자금 잉여로 하락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달러 단기 자금 수요도 늘어난 상황이다.

초단기물인 탐넥(T/N·tomorrow and next)과 하루물(ON)이 꾸준히 밀리면서 -9전으로 장을 마친 점도 단기물 하락의 원인이 됐다.

오후 들어 에셋 물량에 손절성 오퍼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최근 일주일동안 에셋스와프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다가 이날 소화되면서 스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포지션이 많았다기보다 전반적인 스탑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물은 거의 거래되지 않았으나 탐넥 등 초단기물과 1개월 구간을 중심으로 한 오퍼가 쌓이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전반적으로 무거웠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도 "1주물 만기일이 6월로 넘어가면서 초단기물에서 달러 자금이 부족해졌다"며 "1일물이 크게 밀리면서 그간 고평된 구간에서도 오퍼 물량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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