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했다.

미국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한데다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영향을 받았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9.4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89계약 사들였지만 증권이 94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7틱 내린 124.3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9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717계약 팔았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도 2,321.51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미국 채권시장 약세도 국채선물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2.71bp 상승한 2.2843%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눈치보기 장세가 강하지만 코스피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기관 매도세가 더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다른 채권 딜러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장초반 약세로 쏠린 이후 박스권에서 약세 우호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