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1,12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127.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30원 상승한 1,125.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마감 이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이 시장 참가자의 포지션 플레이를 막고 있다.

다만 외환 딜러들은 의사록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근거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간밤 뉴욕시장 역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달러화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외국인의 자금 동향에 따라 수급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의사록에 대한 장밋빛 기대가 큰 상황이지만 그래도 직접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심리가 강하다"며 "1,120.00원대 중반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을 움직이게 했던 정치적 우려가 잦아들었다"며 "1,110원대 레벨에 대한 저점 인식도 확인한 만큼 내달 기준금리 결정 전까지는 이러한 대기 모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엔 오른 111.8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상승한 1.118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0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60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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