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금융투자협회 전산시스템이 24일 오전부터 먹통이 돼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http://dis.kofia.or.kr)와 종합통계포털(http://freesis.kofia.or.kr), 채권정보사이트(http://kofiabond.or.kr) 등은 오전 6시 정도부터 접속이 중단돼 지금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금투협 홈페이지도 다운된 상태다.

이 때문에 금투협을 통해 펀드 기준가나 자금 유출입 정보, 주식 대차거래 잔고 등 정보가 수탁사 및 펀드평가사, 일반 고객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통계사이트는 펀드 자금 유출입을 비롯해 주식 및 채권, 파생상품 정보를, 공시 사이트는 펀드 수수료와 펀드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현황, 제재 공시, 회원사의 재무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특히 펀드 기준가와 대차잔고 등은 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정보기도 하다.

코스콤에서 위탁 운영하는 금투협의 장외채권시스템 '프리본드'만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전산시스템 중 저장 기계의 문제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산시스템 내부 문제는 아니며 부품 교체로 조속히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오전 중으로 서버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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