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KAI는 이달 31일 3년물과 5년물 1천억원씩 총 2천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이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행했다.
KAI는 희망금리밴드로 개별민평금리에 15bp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
결과는 좋았다. 3년물에는 1천900억원, 5년물에는 2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국민연금도 두 트랜치에 모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가 17조7천억원으로 KAI의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로 분석된다.
주요 거래처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항기 인도량이 늘어나는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KAI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천24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1.6배(지난해 말 기준)에 불과하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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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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