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63P(0.57%) 오른 2,059.15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 반전하고 나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활동이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발표된 HSBC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6을 기록해 전달의 49.3보다 하락했다.

지수는 제조업 경기의 수축과 확장을 가르는 '50'을 10개월째 밑돌았을 뿐 아니라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 증시 전문가는 "PMI 하락으로 경제가 더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투자심리는 매우 가라앉은 상태지만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은 0.17% 올랐고, 선화에너지는 0.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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