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이 정상화 경로로 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주택시장 관련 질의에 대해 "주택 거래량이 8월까지 59% 늘었고 현재도 9~10%대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중"이라며 "주택시장이 정상화경로로 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최근 전세값 상승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의 완화와 무관하다"며 "지난 3년간의 저금리 추세로 전세가 상승이 꾸준했고, 상승 폭 자체는 최근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주택시장이 저금리 추세에 맞춰 가는 흐름으로 이해해야 하며, 큰 흐름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배당소득 증대세제의 소비증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질의에는 "시장에 주는 간접유발 효과 등을 감안하면 다소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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