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올해 1분기 세계 교역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이어 세계 경제가 빠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진단했다.

이날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은 3월 세계 교역량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교역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1.4% 증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교역량은 투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투자가 활성화돼야 교역량도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WTO는 또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설비 투자가 감소해서 세계 교역량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가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WTO는 올해와 내년 세계 교역량이 각각 2.4%와 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무역적자를 근거로 보호 무역주의를 내세우고 무역장벽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세계 교역량 증가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hailey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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