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곧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나왔음에도 내렸다.

2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화는 의사록 발표 후 한때 111.54엔으로 내렸다가 오후 2시57분 현재 111.74엔으로 낙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장중 1.1216달러까지 올랐다가 1.1205달러로 오름폭을 줄였다.

FOMC 위원들은 다만 물가와 다른 경제지표의 부진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추가로 경기부양 조치를 제거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최근의 경기 둔화가 일시적인 것인지를 보여줄 증거를 신중하게 기다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시장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더 명확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했다며 "예상과 달리 직접적인 6월 인상 증거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록은 또 연준 위원들이 올해 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와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늘리는 점진적인 속도로 자산을 줄이는 것에 동의했다는 점도 보여줬다.

제프리스그룹의 브래드 베첼 전략가는 "연준이 자산 축소를 하는 동안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인지가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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