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4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축소 계획은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이는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맷 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더욱 명확성을 제시했다"며 "연준은 자산 축소 계획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자산 축소를 미리 정해진 대로 자동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과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KKM 파이낸셜의 대니얼 데밍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은 자산을 줄이기 원한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특정한 경로를 정하지는 않았다"며 "이것이 바로 증시가 의사록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란 대표는 "중앙은행의 어조는 지난 몇 달 동안 급격하게 변화했다"며 "더 이상 완화적인 정책이 아니라 긴축 경로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덴버그 탈만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란카토 대표는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며 첫째는 기업들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두 번째는 경제지표"라며 "지표가 혼조적으로 발표되는 한 지수는 현재의 거래 범위에 머물 것이다"고 예상했다.

블랙록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은 괜찮지만,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지만, 점진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증시 가치가 높고 변동성이 낮은데 대해 긴장하고 있지만, 특별히 다른 자산에 투자할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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