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강등한 무디스가 뒤이어 26개 국영기업의 신용 등급도 내렸다.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중앙 정부가 소유한 17개의 기업과 지방 정부 소유의 9개 기업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한다고 밝혔다.

국영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은 국가 신용 등급의 하락과 이와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 정부의 신용 수준 악화에 대한 무디스의 평가를 반영한다고 신용평가사는 말했다.

무디스는 "국영기업의 등급을 매기는데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국영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신용 등급"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차이나모바일(00941.HK), 시누크(00883.HK), 중국석유화학(시노펙, 600028.SH, 00386.HK) 등 중국 국영기업과 그 자회사들이 강등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강등은 이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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