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5일 국채선물시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전문가들은 다만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일 수 있는 만큼 강세 폭은 크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채권금리는 FOMC 의사록에서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을 시사하는 등 온건한 스탠스가 드러난 데 따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85bp 하락한 2.2458%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신한금융투자: 109.36~109.52

-NH선물: 109.35~109.52

◇신한금융투자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6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신호 및 자산 재투자 종료에 관해 언급. 다만 연준 위원들이 재투자 종료에 대해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로로 진행할 뜻을 밝히면서 미 채권금리는 오히려 하락. 국내 채권시장 역시 하락한 미 채권금리 흐름에 동조되며 강보합 예상. 그러나 장중 예정된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로 강세 폭은 제한적일 전망.

◇NH선물

국채선물시장은 예상보다 매파적 색채가 옅었던 FOMC 의사록 영향에 강보합 출발 후 금통위에서의 향후 대내 경기 판단에 주목하는 흐름 전망. 통화당국은 수출 및 설비투자 대비 개선이 미약한 민간소비, 보호무역주의와 대중 교역요건 악화 우려, 정체된 근원물가 상승압력, 가계부채 문제와 대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 현재의 완화 기조 유지 전망.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대외 수요 개선, 신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내수경기 개선 기대 등 상방 요인을 언급하며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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