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전날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18%) 오른 3,069.5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8%) 떨어진 1,795.71을 기록했다.

양 증시는 전날의 중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전날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을 28년 만에 한 단계 강등해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전날 장 초반 양 증시는 1%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신용평가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중국의 부채 위험은 과대평가되고, 당국의 개혁 노력은 과소평가됐다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등급 평가가 중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700억 위안(11조4천억 원)을 공급했지만, 만기 도래하는 물량과 같아 순공급량은 제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이번 주 500억 위안을 순회수해 이번 주 유동성 흡수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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