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과거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 조작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25일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의 오버슈팅과 단기간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필요한 경우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제공했다"며 "이는 위안화 환율의 절대적인 수준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무부는 또 중국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수출) 경쟁력에 있어 우위를 확보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량의 외환보유액을 소모하는 등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또 "미국 내 일부 인사들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객관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은 관점"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절하할 기초가 없다"며 "잠시 등락한 뒤 위안화 환율이 점차 새로운 균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중국이 경쟁적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며,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과 달러-위안의 양방향 탄력성의 증가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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