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에 이어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CE의 크리스털 탄 이코노미스트는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뒤 낸 보고서에서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은 한은이 조만간 금리를 조정하려고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총재는 이날 금리 수준은 여전히 완화적이고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면서 이는 "정책금리가 오랜 기간 동결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개선되는 조짐이 있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선출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추가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환경 개선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완만하다"면서 한은은 통화정책을 서둘러 긴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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