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역내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한때 깜짝 급등했다.

25일 다우존스와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 경 달러-위안이 전날보다 200핍(1pip=0.0001) 가까이 급락한 6.8690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날 마감가 대비 달러화에 0.3% 오른 것이다.

위안화의 급등은 국유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역내 시장에서 국유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유은행들의 달러화 매도로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마감가 기준 지난 2월28일(6.8689위안) 이후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종종 국유 은행들을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왔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63위안 내린 6.869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0.09% 오른 것이다.

이달 들어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34% 절상고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2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6.8730위안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마감가 대비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0.26%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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