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단체급식 등을 위해 운영하던 자회사 웰리브를 650억원에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자회사 웰리브 지분 매각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웰리브 지분 100%의 매각금액은 약 650억원이다.

웰리브는 단체급식을 비롯해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 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다. 지난 2015년 매출 2천14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2016년 매출 1천9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이번 매각건의 본계약은 6월초에 이뤄진다.

웰리브 매각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를 비롯한 자산의 매각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사옥 재계약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사옥(지상 17층, 지하 5층)을 축소해 10개층만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인적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 조직 슬림화 및 업무 통폐합, 임원실 및 회의실 폐쇄 등 업무 효율 극대화 추진에 따른 결과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연간 임대료 약 9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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