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자동차관련 전자와 신에너지자동차 배터리, 오토바이 등 영역에서 외국인 지분 한도 제한에 개방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가 말했다.

쑨지웬(孫繼文)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이 이미 당국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쑨 대변인은 중국의 해외 기업 지분 제한이 자유 무역의 원칙과 어긋난다는 비난에 대해 "절대 다수의 영역은 완전히 개방한 상태"라며 "소수 민감 영역에서만 지분 한도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트 지프리스 독일 경제 장관은 최근 독일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합자회사의 형태를 취해야만 하는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 해외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눈 합자회사 형태로 사업을 한다.

상무부는 또 중국이 자동차 산업을 포함하는 첨단 제조업에서 개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역시 합동으로 중장기 자동차 산업 청사진을 밝히며 자동차 산업의 지분 한도를 점차 완화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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