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대형주 주도로 상승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76포인트(1.43%) 오른 3,107.8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9천1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19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3포인트(0.72%) 상승한 1,811.90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4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68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송주창(宋祖强) 화보증권 연구원은 각 업종을 선도하는 대형 기업들이 비용에 있어서 이점이 있고, 이는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대형과 소형 기업의 실적 차이를 더 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 때문에 대형주는 저평가된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6월 예정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정기 검토에서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이 과거보다 더 커진 점도 대형주에 투자가 쏠리는 이유다.

실제로 상하이 대형주지수인 상하이(SSE)50지수는 2.74% 올라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폭을 훌쩍 넘었다.

그동안 중국 증시의 낙폭이 과도했던 점도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시대증권은 중국 증시가 계속 하락하면서 공매도 역량이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 상승에도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상해포동발전은행(600000.SH)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국만과(000002.SZ)는 6.83%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사, 은행 등이 상승했고, 공항, 전자설비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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