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국제결제은행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윌리엄 코엔 사무총장은 은행 자본규제 개정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은행 자본규제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져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논쟁을 촉발했었다.

코엔 사무총장은 규제안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은행 업계를 포함한 여러 이해당사자의 폭넓은 지지로 새로운 규제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8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규제 당국으로 구성된 BCBS는 지난 2014년부터 은행의 위험가중자산 산정 방식을 두고 오랫동안 협의해 왔다.

BCBS가 제안하는 규제안은 은행의 느슨한 위험가중자산 산정 방식에 제동을 걸고, 개별 은행의 산정 결과가 표준 방식으로 산정한 위험가중자산을 기준으로 최소 70~75%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지역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등 미국 은행보다 더 다양한 위험가중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엔 사무총장은 새로운 규제안이 합의돼도 실제 이행되기까지 유예기간이 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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