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수출 부진과 예상보다 줄어든 재고 투자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CNBC와 무디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월가가 전망하는 GDP 성장률 평균은 이전보다 0.4% 감소한 3%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GDP가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0.7%의 부진한 성장률을 보여,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GDP 지표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GDP 3% 성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지만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가 연달아 발표되었다.

골드만삭스는 4월 도매재고와 상품수지 적자가 모두 부진을 보였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1분기 GDP 수정치 전망을 기존의 1.1%에서 1%로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2분기 GDP 성장률이 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기준보다 0.6% 포인트 내렸다.

바클레이즈는 0.2%포인트는 주택지수 부진으로, 0.4%포인트는 수출과 재고지수 부진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를 0.9%에서 0.8%로 하향 전망했다.

1분기 GDP 수정치는 26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hailey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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