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26일 국채선물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확인과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에 후 영향점검으로 보합권이 예상됐다.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 등에 따라 장기물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04bp 오른 연 2.2562%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3~109.53

-NH선물: 109.40~109.5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등락 끝에 소폭 상승 마감. 연준 내 비둘기파적 성향의 이사인 브레이너드가 '글로벌 경기의 강한 개선을 느끼고 있다'고 발언해 상승 출발했으나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며 하락. 4월 상품 수지 적자가 676억 달러로 3월 651억 달러에서 확대돼 2분기 GDP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점, OPEC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 등이 금리 상승을 제한함. 280억 달러 규모의 7년 물 국채입찰은 호조를 보임. 유가는 48달러대로 낮아졌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감.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 금일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이어지겠으나 유가 하락으로 보합권 등락이 예상됨.

◇ NH선물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FOMC의사록과 금통위 등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한 데 따라 보합권 등락 전망. Fed가 기존의 완만하고 예측 가능한 긴축 기조유지를 밝혔고 한은도 다소 매파적인 경기 인식에도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 상당 기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효한 만큼 단기물 위주의 캐리장세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큼. 한편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전월 101.2)로 2014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신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기대에 하위 구성지수 중 가계의 경제상황 인식과 관련된 지표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에 따른 지표 개선 및 중장기 국고채 공급확대 우려 등을 반영하며 장기물 부담은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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