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근원' CPI는 제자리걸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2015년=100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상승한 100.1로 집계됐다고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된 이 지수는 1월 0.1%, 2월 0.2%. 3월 0.2%에 이어 4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상승률은 2015년 4월(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는 2016년 한 해 동안에는 2월(0.0%)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4월 상승률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에는 못 미쳤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CPI는 전년대비 0.4%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전품목에서 신선식품과 함께 에너지까지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전년대비 0.0% 오르면서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3월에는 전년대비 0.1% 하락하면서 2013년 7월(-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전국 근원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의 5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0.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0.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