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상승하며 1,120원대 초반에 거래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12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3.50원 상승한 1,1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유가가 급락하며 시장에 리스크 온(위험선호) 분위기에 힘이 실렸다.

여기에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도 잦아들며 달러화가 위를 향했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월말을 맞이한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 탓에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수그러들며 1,120원대를 재진입했다"이라며 "유가가 하락한 것도 달러화 반등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분간 1,120원대를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1,110원대는 저점이란 인식이 형성된 데다, 월말 네고 물량 탓에 상하단이 모두 막힌 상태"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내린 111.7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하락한 1.11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58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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