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중공업이 2017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통해 남준우 부사장 등 4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극복을 위해 조직 운영상 필요한 부분만 소폭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준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정진택 전무, 이왕근 상무, 허정윤 상무 등 총 4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6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협의 등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수주절벽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중공업도 경영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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