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해소하면서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bp 하락한 1.678%, 10년물 지표금리는 1.7bp 내린 2.24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9.49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1천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권이 1천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24.68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39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261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확인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등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FOMC 의사록 나온 이후 롱포지션이 우위"라며 "6월 미국 금리 인상에도 향후 행보에 대해 우려가 어느 정도 사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강한 숏재료는 없고 6월 만기도래 물량도 많아 수급이 나쁘지 않다"며 "롱 분위기가 형성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내려가지 못한 장기물이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1.680%에 거래를 시작해 1.678%를 유지하고 있다.

국고10년 지표물인 16-8호는 0.6bp 내린 2.253%로 시작해 등락 후 2.242%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는 뉴욕 증시 호조 등 위험투자 강화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04bp 상승한 2.25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4로 지난 2014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올해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국제유가의 하락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 등이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년 선물은 2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3틱을 지속 중이다.

KTB는 2만2천949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1천663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468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216계약 늘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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