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출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15.9% 상승했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 팀장은 "일반기계와 전기 및 전자기기가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일반기계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가 감소했으나 광산품과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전년보다 16.9% 상승했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0.5%)에 비해 수입가격(11.6%)이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지난달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으나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해 전년 동월대비 3.8% 상승했다.
sskang@yna.co.kr
(끝)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