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TD증권은 뉴질랜드가 호주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TD증권의 아넷 비처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중앙은행(RBA)이 내년 5월에야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11월보다 늦어진 것이다.

비처 이코노미스트는 "해외자본 유인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RBA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RBA가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상당한 인내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처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뉴질랜드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과 그랜트 스펜서 부총재가 매파라는 점을 고려해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내년 5월에서 2월로 변경했다.

현재 RBNZ를 이끌고 있는 그레이엄 휠러 총재는 오는 9월 임기 만료로 물러날 예정이며, 스펜서 부총재가 휠러 총재 퇴임 후 6개월간 총재 대행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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