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채선물이 눈치 보기 속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26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오른 109.4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86계약 샀고 은행이 1천26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상승한 124.6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76계약 팔았고 증권이 638계약 순매수했다.

최근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매 패턴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움직임을 나타냈고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 등이 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큰 이벤트는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매패턴을 보고 움직이는 쪽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요 거래 주체들이 외국인 흐름에 따라 연동해 거래를 진행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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