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책정하는 모델에 양떼 효과를 낮추기 위한 역주기 요소를 삽입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가 밝혔다.

양떼 효과는 투자자들이 다수의 행동에 편승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CFETS는 26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글에서 공상은행 등 시중 은행들이 역주기 요소를 삽입하는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며 "이는 시장 심리가 순(順)주기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적절하게 상쇄하고 외환시장에 있을 수 있는 양떼효과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FETS는 역주기 요소를 반영하면 경제의 펀더멘털과 시장의 수요·공급, 바스켓 환율 변화를 기준 환율에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은행간 시장의 전장 마감가와 바스켓 환율의 변화를 참고해 매 거래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발표한다.

신만굉원증권은 역주기 요소의 삽입은 전장 마감가가 기준 환율에 미치는 효과를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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