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등 공공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국공채 매입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국민연금과 연관된 대서 공약도 다수였던 만큼 이행 방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9일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에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보육이나 임대주택, 요양분야 등의 사업을 위해 국공채를 발행할 경우 국민연금이 이를 매입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해 실시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연금이 10년간 매년 10조원씩 총 100조원의 국민안심채권을 매입하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보육시설 등에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대선 공약집에는 구체적인 금액이나 방식 등은 제시되지 않았고, 국민연금의 투자 방식도 '국공채 매입'으로 다소 두루뭉술하게 제시됐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채권 매입 등 공공투자 참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위의 한 관계자는 "공약집에 국민안심채권이란 표현이 빠졌지만, 대통령도 언급했던 사안인 만큼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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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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