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JP모건은 달러화 강세로 다국적이나 해외 기업의 달러 대출비용이 증가해 경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진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2016년 말 기준 미국 기업은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지만, 부채의 90% 이상이 달러화로 구성되어 있다.

JP모건은 달러화 강세로 미국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고 대출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국 달러화는 올해 들어 16개국의 화폐 바스켓에 대해 5% 정도 하락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의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지난 12개월 동안 1.6%가 상승했다.

JP모건은 강달러화가 미국 기업보다 해외 중소기업에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이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은 미국 대출 시장을 선호하지만, 해외 대출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기업은 해외 화폐로 발행된 1천71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5월 25일 기준 해외 채권 발행 규모가 942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817억달러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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