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교보증권이 야심 차게 출시한 채권형 헤지펀드의 판매액이 1조4천억원을 돌파하며 인하우스 헤지펀드에 진출한 증권사 중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펀드'가 9천100억원, 'Royal-Class 사모 신종 MMF(법인용)'가 2천900억원, 'Royal-Class 단기매칭형 펀드'가 2천200억원 판매돼 출시 3개월 만에 1조4천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연 목표수익률 2~2.5%를 추구하는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 펀드’가 전체 판매 금액 중 65%를 차지했다.

교보증권은 다년간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채권형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김창현 사모펀드운용부장은 "기간별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개인과 기관의 비중이 5:5로 수요층이 다양하다"며 "꾸준한 시장 수요조사로 사용 목적과 고객 니즈의 맞춤성에 중점을 둬 가장 사모적인 펀드를 출시한 게 자산 증가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향후에도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가들을 겨냥해 중·단기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 절대 수익률 8%, 1년 단위형 'Royal-Class Equity Hedge 목표전환 주식형 펀드'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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