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하이자산운용은 29일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이운용은 올해 하반기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해 이 같은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

국내 연기금이 사회 책임 투자를 기금운용 지침에 반영하고 투자 원칙으로 정하게 되면 이들의 SRI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회 책임 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 자산의 52%에, 미국은 21%에 이른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1%에 미달한 수준이다.

박선호 하이자산운용 팀장은 "영국이나 미국의 선례처럼 올해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코스피의 배당성향이 오르고 지배구조가 개선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며 "기업 공시 강화로 자본시장이 효율적 시장으로 성숙하면서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책임투자가 특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펀드는 추가형, 개방형, 종류형 공모펀드로서 운용보수 0.5%, 판매보수(C1 클래스 기준) 1.2%를 포함하여 총보수는 1.74%다. 환매 시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펀드 가입은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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