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월평균 5천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최근 1년간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월평균 5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월평균 5천2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테일, 법인 고객들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은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중장기신흥국 투자 등 해외시장에 대한 세미나 횟수를 늘리고 있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주식에 대한 분석과 유망산업, 종목을 발굴하는 등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보고서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신한이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한 24시간 해외주식 상담 데스크는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해외주식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 증가에 힘입어 올해 해외주식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가량 증가했다.

윤병민 글로벌사업부장은 "최근 해외투자 수익률이 국내투자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의 경우 2021년부터는 국내투자(17.5%)보다 해외투자(24.5%)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주식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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