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2.2% 줄며 5만호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달 말일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313호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전월보다 2.2%(1천366호) 감소했다. 올해 1월까지 5만호대였던 미분양 주택은 두 달째 증가하다 감소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미분양이 각각 1만7천169호, 4만3천144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한 달 새 10.4%나 줄었다. 경기의 미분양이 1천156호 축소하며 감소를 이끌었다. 경기의 미분양은 1만3천309호로 지난 2015년 10월(1만2천510호) 이후 최소다.

지방은 전월보다 미분양이 1.5% 증가했다. 경남의 미분양이 1천371호 감소했지만, ▲충북(1천340호) ▲광주(696호) ▲강원(233호) ▲제주(179호) 등에서 미분양이 늘었다. 충북의 올해 4월 미분양(5천755호)은 지난 2009년 8월(6천27호) 이후 가장 많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6천849호)보다 420호 감소한 6천429호를 기록했다. 85㎡ 이하는 전월(5만4천830호)보다 946호 축소된 5만3천884호를 나타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4월 말에 9천587호로 집계돼 전월보다 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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