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최근 '00인베스트먼트', '00투자'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가장하면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를 유인하는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사수신 혐의로 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12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건보다 많이 증가했다.

이들 혐의업체는 예·적금 형태의 금융상품을 제시하거나 비상장주식 투자 등을 내세우며 원금보장과 확정수익률을 교묘하게 제시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월 1.5~2% 수익률과 함께 원금을 보장한다는 식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라고 하면서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고 하면 투자사기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 신규 투자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사용함에 따라 투자금 회수가 불가할 수도 있다.

투자대상 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는 금감원 '파인' 포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사수신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피해를 본 경우에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나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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