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12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07엔(0.06%) 하락한 111.25엔에 거래됐다.

이날 새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장 초반 111.16엔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엔화 매수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달러-엔 환율은 111.20~111.40엔대에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일본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북한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한 반응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9일(현지 시간)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는 데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매매를 유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은 내달 2일 발표되는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기대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25엔(0.20%) 하락한 124.2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0.12%) 내린 1.116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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