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조정심리로 하락했다.

11일 오전 9시54분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04.46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이 1천300계약 이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A은행 채권딜러는 "시장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추가로 강해지기 어렵다는 분위기 때문"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인식과 1월 기준금리 인하가 힘들 것이란 전망으로 선물이 다소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매도우위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오후에도 약세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증권 채권는 "지급준비율 인상설이 불거지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약해졌다. 지급준비율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그만큼 금리인하가 힘들다는 뜻이다"며 "매도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국채선물의 조정폭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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