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로 20조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8천279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5천282억원(75.5%) 증가했다.

주식 발행액은 2조8천50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천708억원(191.0%) 증가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가 2조6천억원대의 기업공개(IPO)에 나선 영향 등으로 IPO를 통한 조달액이 급증했다.

지난달 IPO에 나선 6개 기업은 2조7천200억원을 조달, 전월보다 2조6천395억원(3,278.9%)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액은 1천301억원으로 전월보다 7천687억원(85.5%) 줄었다.

4월 중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16조9천778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천574억원(64.5%)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4조3천77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천70억원(77.2%) 증가했다.

특히 AA등급 이상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3조4천500억원으로, 우량회사의 회사채 발행 비중이 다시 80%에 진입했다.

AA등급 이상 기업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지난 1월~2월 각각 87.6%, 83.2%로, 80%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3월 50%대로 하락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0조1천292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천174억원(53.2%) 증가했고, ABS 발행액도 2조4천716억원으로 1조2천330억원(99.5%) 늘었다.

지난달 기업들의 CP 발행은 증가했지만, 전단채 발행액은 소폭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26조7천887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천145억원(20.8%) 증가했지만 전단채는 78조36억원으로 1조7천731억원(2.2%)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와 전단채 잔액은 189조786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2천40억원(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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