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28)는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자사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자사주 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되더라도 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보통주 약 4억4천4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 6천만주를 더 확보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공시자료를 통해 직원들이 가진 자사주의 보호예수 해제시점을 종전 11월14일에서 10월29일로 앞당겼다.

페이스북의 이사인 마크 안드리센과 도널드 그레이엄도 공시자료를 통해 세금 납부 목적이 아니고서는 당장 자사주를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1.82% 하락한 17.73달러에 마감됐다.

공모가 38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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